깔끔한 미역국 만들기 황금레시피(맛이 달라요)

미역국은 우리나라의 전통 국으로, 생일이나 출산 후에 먹는 의미있는 음식입니다. 미역은 철분과 요오드가 풍부해서 산모들의 필수 산후조리음식으로 유명한데요. 이번에는 일반 미역국이 아닌 아주 깔끔한 맛을 내는 미역국 만들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미역 불리기

 

 

1.1 미역 종류와 양

미역은 건조된 상태로 팔리기 때문에 미리 물에 불려서 부풀리고, 노끈거리는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미역은 물에 불리면 3~4배로 부풀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준비해야 합니다. 보통 4인분의 미역국을 만들 때는 20g 정도의 건미역을 사용합니다.

 

완도미역

 

하지만 일반 마트에 파는 미역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먹어보시면 알겠지만 좋은 미역과 흔한 미역의 차이는 식감에서부터 차이나는데요. 깔끔하고 맛있는 미역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아래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비싼 미역은 건조 과정부터 다릅니다.

 

 

1.2 불린 미역 준비

미역은 찬물에 10~15분 정도 불려주세요. 더 오래 불려도 무관합니다. 미역이 부풀어오르면 손에 쥐어서 물기를 꼭 짜줍니다. 물기를 많이 짤수록 좋습니다.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미역은 잘게 썰면 쉽게 무너지고, 너무 크게 썰면 입에 넣기 힘들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보통 3~4cm 정도로 썰어주면 되고 칼보다는 가위가 더 편리합니다.

 

 

 

2. 소고기 볶기

 

 

2.1 소고기 준비

미역국에는 소고기, 굴, 조개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소고기를 사용해보겠습니다. 소고기는 살코기나 양지머리 등 부드러운 부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횡성한우나 기타 검증되고 품질높은 소고기를 사용해주세요. 소고기는 100g 정도를 준비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왜 횡성한우인가?)

 

2.2 소고기 밑간

소고기에는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을 넣고 잘 버무려서 양념해줍니다. 밑간한 소고기는 10분 정도 두어주세요. 소고기도 미역국의 맛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인데요. 사실상 미역과 소고기의 품질이 좋으면 미역국은 대충 끓여도 맛있어집니다. 미역국을 끓일 때는 단가 낮은 수입산보다는 마장동, 농협 등 검증된 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횡성한우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2.3 소고기 살짝 볶기

냄비에 참기름 또는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 달군 후, 밑간한 소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을 필요는 없습니다. 소고기가 익으면 불을 끄고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주세요. 곧바로 물을 붓지 않는 이유는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3. 미역국 끓이기

 

 

깔끔한 미역국

 

 

•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센불에 달군 후, 미리 불려놓은 미역을 넣고 끓여줍니다. 미역이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지면 중불로 줄여주세요.
• 미역국에는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고기 육수 1컵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고기 육수는 볶은 소고기를 물에 살짝 데친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간장 대신에 소금으로 간을 해도 괜찮습니다.
• 미역국이 한소끔 끓으면 볶은 소고기를 넣고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줍니다. 선택사항이지만 미역국에 후추를 약간 뿌려주면 향이 더 좋아집니다.

 

미역국 깔끔하게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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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역국을 깔끔하고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하는 방법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제가 추천드린 재료와 방식대로 한번 끓여보세요. 맛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