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손질법 I 생낙지와 냉동낙지
오늘은 기력회복에 아주 좋은 낙지를 어떻게 손질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낙지는 맛 좋고 건강한 해산물이지만, 손질이 잘못되면 비린내가 나거나 식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낙지를 깔끔하게 손질하는 방법을 잘 알아두면 좋은데요. 생낙지와 냉동낙지의 손질법이 다르니 각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낙지에 대하여
낙지는 두족류에 속하는 해산물로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혈압에 좋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숙회나 볶음, 삼합, 낙지탕탕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요리를 맛있게 해먹으려면 무엇보다도 손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낙지는 미끄러워서 잡기 어렵고 먹물이 튀거나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다음 손질법을 꼭 숙지하세요.
생낙지 손질법
생낙지는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생낙지는 내장과 눈, 입 등을 제거해야 하고 미끈거리는 이물질도 말끔히 씻어줘야 합니다.
(1) 낙지 내장 제거
생낙지의 거꾸로 돌려 다리를 잡고 머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내장을 제거합니다. 생낙지는 미끌거리며 스스로 움직이려고 발버둥치기 때문에 빠르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머리를 뒤집어 보면 내장과 알이 보일텐데요. 이것들을 모두 다 가위로 잘라내세요. 머리 바로 아래에 있는 눈도 가위로 잘라내세요. 낙지의 다리를 뒤집으면 가운데에 입이 있으니 이것도 제거해주세요. 손으로 쏙 빼내면 잘 빠집니다.
(2) 낙지 이물질 제거
생낙지는 은근히 이물질을 많이 머금고 있는 해산물입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밀가루나 굵은 소금이 효과적인데요. 밀가루는 낙지의 미끈거림을 없애주면서 낙지에 붙어있는 작은 이물질들을 끌어안는 기능을 합니다. 굵은 소금도 마찬가지로 작은 이물질들을 벗겨낼 때 아주 유용한 양념입니다.
낙지에 밀가루와 소금을 발라주고는 강하게 문질러주세요. 미끌거리기 때문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해주는 게 좋습니다. 문지르다 보면 거품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바로 이물질들이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어느 정도 문질렀다면 흐르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헹굴 때는 다리의 흡반을 손가락으로 훑어내려주면 더욱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씻은 낙지는 곧바로 낙지탕탕이로 해먹으면 쫄깃하고 신선해서 아주 맛이 좋습니다.
냉동낙지 손질법
냉동낙지는 생낙지보다 저렴하고 보관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생낙지보다 더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손질할 때는 미리 냉동실엥서 꺼내어 해동한 후, 손질해야 됩니다.
(1) 낙지 해동하기
냉동실에 보관한 냉동낙지는 냉장실로 옮겨서 천천히 해동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 바로 해동할 경우, 물이 많이 생기거나 자칫 해동 중인 걸 잊으면 상할 수 있어요. 음식을 냉동하면 맛 없어진다고 아는 분이 많으실텐데, 냉동낙지는 바다에서 잡아 곧바로 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감이 질기지 않고 맛도 좋습니다.
만약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벌크로 된 대용량 낙지 블럭이라면 통째로 물에 담그고, 얼음을 제거하면서 분리시켜도 됩니다. 단, 체액을 너무 많이 씻어내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녹여 주셔야 해요. 해동한 낙지는 생낙지와 똑같이 손질해주세요.
(2) 낙지 데치기
냉동낙지를 데칠 때는 소주를 사용합니다. 소주는 비린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해주는데요. 낙지 이외에도 다른 해산물을 요리할 때도 이용해보세요. 확실히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소주잔으로 한 컵 정도의 소주와 함께 팔팔 끓는 물에 낙지를 넣어주세요.
낙지의 크기와 두께에 따라 데치는 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10~15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래 데치는 것보다는 짧게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데친 낙지는 곧바로 얼음물에 넣어다뺐다를 반복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살이 탱글탱글해져서 식감이 훨씬 좋아진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낙지와 냉동낙지를 손질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낙지를 손질할 때는 밀가루, 소금, 소주를 잘 활용하면 비린내와 이물질을 제대로 잡아줄 수 있습니다. 낙지를 손질한 후에는 숙회, 볶음, 삼합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영양만점인 해산물이라 많이 먹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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