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된장 담그기 I 메주로 된장 담는법 레시피
된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장류로, 메주라는 콩을 발효시킨 것을 소금물에 담근 것입니다. 된장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와 효소가 풍부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된장은 첨가물이 많거나, 된장의 함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된장을 담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을 담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함께 따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
- 메주: 2kg
- 천일염: 2kg
- 생수: 40~50리터
- 건고추: 3개
- 대추: 3개
- 참숯: 3개
- 항아리: 1개
- 달걀: 1개(소금물 확인용)
- 칫솔: 1개(메주 세척)
- 면보: 1개(항아리용)
- 고무줄: 1개(항아리용)
된장 담는 순서
메주 씻기
메주는 솔로 문질러서 물로 씻어줍니다. 그리고 햇볕에 바삭하게 말려줍니다. 메주는 속이 노란색이고, 흰곰팡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메주를 반으로 잘라서 속에 있는 곰팡이도 칫솔로 제거해줍니다.
소금물 만들기
소금물을 만들어줍니다. 생수 40~50리터에 천일염 2kg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금물에 씻은 달걀을 띄워보고,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가 보이면 적당한 염도입니다. 염도계를 사용하신다면, 지역에 따라 19~21 정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소금물은 하루 정도 가라앉혀서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아리 소독
항아리를 소독해줍니다. 불에 태워서 그을림을 제거하거나, 끓는 물에 삶아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항아리 안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줍니다.
항아리에 메주 넣기
항아리에 메주를 넣어줍니다. 메주가 흔들리지 않도록 밀착시켜줍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소금물은 채를 이용해서 가라앉은 이물질을 걸러주면 좋습니다. 메주가 잠기도록 충분히 부어줍니다.
항아리 참숯 넣기
참숯을 달궈서 항아리에 넣어줍니다. 참숯은 된장의 맛과 향을 좋게 해주고, 미생물의 활동을 도와줍니다. 참숯은 가스렌지나 석쇠에 올려서 불에 태워줍니다. 화상에 주의하시고, 장갑을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고추와 대추 넣기
건고추와 대추를 넣어줍니다. 건고추와 대추는 면보나 키친타올로 닦아서 깨끗하게 해줍니다. 건고추와 대추는 된장의 색과 향을 좋게 해주고, 미생물의 활동을 조절해줍니다.
면보 씌우기
항아리 뚜껑을 덮고, 면보를 씌워서 고무줄로 고정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벌레가 들어가지 않고, 통풍이 잘 됩니다. 항아리를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줍니다.
된장 가르기
40~60일 후에 된장 가르기를 해줍니다. 된장 가르기는 메주를 건져서 소금과 간을 맞춰서 항아리에 다시 넣어주는 것입니다. 가른 소금물은 한 번 끓여서 숙성시켜주면, 맛있는 집간장이 됩니다.
된장 담을 때 팁
- 메주는 국내산 콩으로 만든 것이 좋습니다. 수입산 콩은 살충제나 색소가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소금은 천일염이나 바닷소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제소금이나 첨가물이 들어간 소금은 된장의 맛과 향을 해칠 수 있습니다.
- 된장을 담을 때는 음력으로 정월이나 말날, 손 없는 날이 좋다고 합니다. 이는 미신이 아니라, 달의 중력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달이 가장 밝은 날에는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달이 가장 어두운 날에는 미생물의 활동이 둔화됩니다. 이를 이용해서 된장의 발효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된장을 담은 후에는 가끔씩 항아리를 확인해주시고, 소금물이 적거나 물기가 많으면 조절해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좋습니다.
집에서 쉽고 맛있게 된장을 담는 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메주로 직접 담는 집된장은 마트 된장과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된장담그는 레시피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만들어보세요. 직접 담은 된장으로 된장찌개나 된장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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