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라 소스 만드는법 레시피
마리나라 소스는 이탈리아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토마토 기반의 소스입니다. 토마토, 마늘, 양파, 허브 등의 식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파스타, 피자,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마리나라 소스의 역사와 레시피, 그리고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리나라 소스의 역사
마리나라 소스 역사 썰 1
마리나라 소스의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뱃사람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마리나라 소스가 원래 나폴리 항구를 통해 신세계에서 들여온 토마토를 사용하여 해상에서 오래 보관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소스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토마토가 산성이 높아 해산물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후에는 해산물을 넣어 소스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마리나라 소스 역사 썰 2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선원들의 아내들이 남편들이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신선한 토마토와 허브로 소스를 만들어 파스타에 곁들여 주었다고도 합니다.
마리나라 소스 레시피
마리나라 소스는 신선한 토마토나 통조림 토마토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라오 제품인데요. 코스트코에는 라오 마리나라 소스와 커클랜드 마리나라 소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둘 다 맛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아요.
코스트코에 판매하는 마리나라 소스를 먹어보고 정말 반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집에 오레가노만 없어서 따로 구매한 후, 완숙된 토마토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진한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레가노는 분말로 된 것 아무거나 사시면 됩니다.
마리나라 소스 재료
- 완숙 토마토 600g (중간 크기 4개 정도)
- 다진 양파 300g (큰 크기 1개 정도)
- 토마토 퓌레 200g (1컵 정도)
- 다진 마늘 1큰술
- 드라이 바질 1작은술
- 드라이 오레가노 1작은술
- 다진 고춧가루 1/2작은술 (매운맛을 원하면 더 넣어도 됩니다)
- 신선한 바질 잎 몇 잎
- 소금 1작은술
- 설탕 1작은술 (선택 사항)
- 올리브유 적당량
- 후추 약간
마리나라 소스 만드는 법
1. 얼린 토마토는 냉동실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운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기고, 칼로 자를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30분 정도 녹입니다.
2.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3. 큰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군 후, 다진 마늘, 다진 양파, 소금, 후추를 넣고 10분 정도 볶습니다.
4. 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다져서 넣고, 드라이 허브, 토마토 퓌레, 설탕을 넣고 잘 섞습니다.
5. 불을 강하게 하여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45분에서 1시간 동안 졸입니다.
6. 신선한 바질 잎을 손으로 찢어서 넣고 한 번 더 저어줍니다.
7. 불을 끄고 식힌 후에 용기에 담아 냉장하거나 냉동합니다. 냉동할 경우에는 소량씩 나눠서 보관하면 편리합니다.
마리나라 소스 활용법
마리나라 소스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파스타입니다. 스파게티, 펜네 등 어떤 종류의 파스타와도 잘 어울리며, 치즈나 고기를 더해주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자에도 마리나라 소스를 발라주면 토마토의 산뜻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또한,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 등 고기류에 마리나라 소스를 곁들여 구워 먹거나, 새우, 조개, 오징어 등의 해산물과 함께 볶아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마리나라 소스는 생각보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지만 맛은 복잡하고 아주 깊습니다. 이탈리아 요리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이 소스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직접 만든 소스로 요리하는 즐거움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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