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감염 증상, 잠복과 전염, 어린이 예방접종
백일해는 심한 기침과 구토, 뇌손상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강한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백일해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에 대해 잘 알고, 적절한 예방접종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세요.
백일해 감염 원인
백일해는 그람음성간균인(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이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백일해균 상세보기]
이 박테리아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백일해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감염병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백일해 감염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백일해는 강한 감염병으로, 신고서를 작성하여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해야 합니다. 빠른 신고가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전파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2차 발병률 80%) 자녀가 백일해에 걸렸다면 반드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평균적으로 7~10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초기단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며, 아급성기라고 부릅니다. 콧물, 눈물, 가벼운 기침, 미열 등이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흔한 감기로 생각하고 적절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백일해 중간단계
발작적인 기침이 주된 증상이며 급성기입니다. 기침 후에 구토를 하거나, 숨을 들이쉴 때 흡입음이 들리기도 합니다. 성대가 좁아진 상태이므로 기침을 할 때 높은 톤의 '웁' 또는 '흡'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단계는 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회복단계
기침이 점차 줄어들고, 1~2주에 걸쳐 회복됩니다. 그러나 상기도 감염이 동반되면 기침이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백일해 합병증
백일해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폐렴, 뇌손상, 뇌출혈, 발작, 무호흡, 경련 등이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백일해로 인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사망률과 이환율이 높습니다.
백일해 진단과 검사
백일해의 증상은 감기, 독감, 기관지염 등과 유사하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기침 소리를 듣고 백일해를 의심할 수 있지만,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나 목 배양: 코와 목이 만나는 부위의 면봉을 채취하여 백일해균을 분리하고 동정합니다.
- 혈액검사: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반드시 백일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흉부 X-선: 폐에 염증이나 액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렴의 징후가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치료법
백일해를 초기에 발견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하고 감염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항생제 투여가 늦어져서 증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또한, 항생제 치료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기침약, 기침 억제제 등은 백일해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영유아 자녀가 백일해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감기약을 먹이지 마세요. 심한 기침으로 인해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탈수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휴식을 취하면 몸이 감염과 싸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자주 작은 양의 식사를 하세요.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공기를 맑게 유지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세요. 먼지, 연기, 그리고 다른 자극제로부터 주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침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물이나 주스 등을 마시면서 수분을 보충하세요. 입술이 건조하거나 소변을 적게 보는 것과 같은 탈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는 DTaP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DTaP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3가 항원이 포함된 백신입니다.
모든 영유아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나이가 많은 어린이와 성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10년마다 Td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나 Td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과 부스터를 접종해야 합니다.
11~12세의 어린이는 Tdap 백신을 접종하고, DTaP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은 Tdap 백신을 1회 접종하고, 이후 10년마다 Td 백신을 접종합니다.
임신한 여성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 Tdap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임산부는 주사 맞는 것이 고민될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영상(양천산부인과)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외에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예방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백일해로 인한 기침을 하는 사람은 입을 가리거나 팔꿈치로 기침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다른 사람들과 가까이 있을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백일해의 증상과 감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며, 어린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모두 백일해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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